권성동 의원, 통일교 불법 자금 수수 혐의로 구속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이 통일교로부터 1억 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됐다. 이는 22대 국회 첫 현역 의원 구속 사례이며, 특검 제도 도입 후 불체포 특권 있는 의원 구속은 처음이다. 서울중앙지법은 증거 인멸 우려를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권 의원은 혐의에 대해 '이재명 정권과 민주당의 정치탄압'이라 주장하며 무죄를 주장했다. 그는 SNS를 통해 '수사가 아닌 소설을 쓰고 있다'며 수사 과정을 비판했다. 해당 사건은 윤석열 정부와 통일교 간 '정교 유착' 의혹의 발단으로 지목되며 정치적 파장이 예상된다.

나경원 간사 선임안 부결

1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의 야당 간사 선임 안건이 부결됐다. 무기명 투표로 진행된 표결에서는 재석 10명 전원이 반대표를 던졌다. 더불어민주당이 호선 관례를 반대하며 부결을 주도했고, 이에 국민의힘은 반발하면서 회의장을 이탈했다. 국민의힘은 나 의원을 통해 추미애 위원장을 견제하려 했으나 계획이 좌절되었다. 회의 과정에서 여야 간의 막말과 고성이 오갔으며, 이른바 '추·나 대결'로 불리는 상황이 연출됐다. 이번 부결로 국민의힘의 간사 선임 계획은 무산되었고, 법사위는 혼란을 겪었다.

이재명 대통령, 세종 행정수도 완성과 균형발전 강조

이재명 대통령은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42회 국무회의에서 세종 행정수도 완성이 국가 균형 발전 전략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계속 가능한 성장'을 실현하기 위해 대통령 집무실과 국회의사당 건립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재차 약속했다. 국무회의 주재 전 SNS를 통해 '행정수도 세종'이 균형발전의 기반이 될 것임을 언급하며, 전국적 고른 발전의 중요성을 부각했다. 또한 지방 이전 기업에 세제지원 등 인센티브 마련을 지시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제시했다. 이날 회의는 새 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세종에서 개최되어 균형발전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이 대통령은 세종의 완성과 2차 공공기관 이전 추진을 통해 국가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겠다는 계획을 재확인했다.

AI 역량에 집중하는 하반기 채용

SK하이닉스가 올해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시작하며 인공지능(AI) 기반 전형을 도입한다. 서류 접수는 22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진행되며, 입사 가능한 학사 이상 졸업예정자와 기졸업자를 대상으로 한다. 기업들이 전통적인 평가지표보다 AI 역량을 더 중요시하고 있는 가운데, 대한상공회의소 조사에 따르면 국내 기업의 69.2%가 하반기 채용에서 AI 역량을 고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로봇산업진흥원과 에이피알도 각각 로봇 및 글로벌 시장 확장을 위한 인재를 모집하고 있다. 로봇산업진흥원은 11명을 채용하며 인사, 정책개발, 정보통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재를 뽑을 계획이다. 에이피알은 글로벌 뷰티 마케터 채용을 통해 해외 시장에서의 성장이 목표다.

충남 스마트팜 사관학교 운영

충남도는 청년 농업인의 육성을 위해 14개 시군에 스마트팜 사관학교를 설치하고 47개의 임대 스마트팜을 운영 중이다. 이 사관학교는 이론과 실습 교육을 통해 스마트팜 청년 농업인을 양성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청년 농업인들은 이곳에서 작물 재배와 판매 과정을 직접 경험하며 실전 감각을 키운다. 또한, 충남도와 독일 헤센주는 협력 관계를 통해 스마트팜 관련 협의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당진 스마트팜 실습 교육장을 방문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며 현장 소통을 강조했다. 당진시는 이를 통해 미래 농업 혁신을 도모하고자 한다.

중소 수출 기업 지원 및 바이오 산업 성장

하나은행은 미국 행정부의 상호관세로 피해를 입은 중견·중소 수출 기업을 대상으로 금융 지원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경기도 시흥상공회의소에서는 대미 수출 비중이 높은 기업들이 참여해 수출 감소와 대출 금리 상승, 신용등급 하락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 한편, 국내 바이오 기업들은 2023년 상반기 수출 확대로 매출액이 18조259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4.7% 성장했고, 영업이익률은 19.7%로 7.1%p 상승했다. 인천본부세관은 대미 수출 기업을 대상으로 미국 관세행정 동향과 FTA 활용 전략을 설명하는 간담회를 개최해 물류비 절감 방안을 제시했다. 울산경제일자리진흥원은 지역 중소기업 8개사를 베트남 하노이와 호치민에 파견해 LED 조명, 친환경 비료 등 제품의 해외 판로 확대를 지원한다. 이러한 정부 및 금융기관의 지원은 중소기업들의 수출 애로사항 해소와 글로벌 시장 진출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재명 정부의 123대 국정과제 확정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이 16일 확정되었다. 국정기획위원회가 제안한 123대 국정과제에는 국민주권 실현과 대통령 책임 강화를 위한 개헌 추진이 포함되었다. 또한, 대통령 4년 연임제와 결선 투표제 도입을 통한 국정 운영 연속성을 확보하고자 한다. 산업 발전을 위해 동남권에 항공·이차전지 산업이 집중 육성될 예정이다. 국정과제의 다양한 주요 사안들은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최종 승인되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러한 국정과제의 관리를 통해 향후 5년간의 국정 운영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전국 지자체에서 인플루엔자 무료 접종 실시

전국 여러 지자체에서 9월 22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인플루엔자(독감) 무료 예방접종을 순차적으로 실시한다. 대상자는 감염 시 중증화 위험이 큰 6개월~13세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 등 건강취약계층으로, 연령대별로 접종 시기가 달라진다. 65세 이상 어르신은 코로나19 백신과 동시 접종이 가능하다. 2회 접종이 필요한 어린이는 9월 22일부터, 1회 접종 대상 어린이와 임신부는 9월 29일부터 접종을 시작한다. 65세 이상 어르신은 연령대별로 단계적으로 접종이 진행되며, 75세 이상은 10월 11일부터 접종이 가능하다. 각 지자체는 인플루엔자 유행 전인 10~11월에 적기 예방접종을 강조하며, 지역사회 전파 예방을 위해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이번 접종으로 약 6만 명의 대상자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과 편의점 프로모션

부산시와 천안시가 오는 22일부터 소득 상위 10%를 제외한 시민들에게 1인당 10만원의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 소비쿠폰은 체감 가능한 경기 부양과 민생경제 활력 제고를 목표로 하며, 신청은 10월 31일까지 가능하다. 1차 소비쿠폰 지급 후 주요 상품들의 매출이 증가한 바 있어 편의점 업계에서는 간편식과 생필품 중심의 대규모 할인 행사를 계획 중이다. CU는 간편식, 라면, 즉석밥, 생활용품 등을 할인하며, GS25는 자체 브랜드 생필품에 25% 할인 혜택을 준다. 천안시는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신청 요일을 배정, 효율적인 쿠폰 지급을 도모하고 있다. 이번 2차 소비쿠폰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소비자 혜택 증대를 기대하며 시행된다.

대통령실, 조희대 대법원장 사퇴 논의 부인

대통령실은 16일 여권 일각에서 제기된 조희대 대법원장 사퇴 요구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논의한 바 없으며, 향후 계획도 없다고 밝혔다. 이는 강유정 대변인의 '원칙적 공감' 발언으로 인한 논란을 진화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우상호 정무수석은 기자간담회에서 대법원장 거취 문제가 대통령실의 검토 대상이 아니며, 사법개혁 필요성에는 공감하나 구체적 입장은 없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실은 사법부 독립 침해 논란과 삼권분립 훼손 우려를 차단하기 위해 여권과의 거리를 둔 것으로 보인다. 이날 입장은 전날 불거진 당·정 교감설을 공식적으로 부정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대통령실은 민생 현안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하며 사법부 독립 원칙을 견지할 것임을 시사했다.